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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밴쿠버 개스타운 가성비 좋은 맛집,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내가 살면서 캐나다로 여행을 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해본 적이 없다.

그만큼 먼 나라였고, 여행지로써는 지루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온 후, 내 여행 스타일을 무척이나 변화했다. 그 전까지는 바쁘게 이곳저곳을 다 돌아다니고 다 봐야했던 나의 여행들. 한달 간 유럽 여행을 갔을 때에는 많이 먹었음에도 오히려 살이 쏙 빠져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나 밴쿠버에서는 달랐다.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계획 없이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음식점을 가본다거나 여행지를 당일 아침에 정한 후 그곳으로 찾아가는 내내 구글 지도 앱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 곳도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 유학생 분들께 추천을 받은 음식점이었다.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맛이 괜찮은 곳이라며 추천 받은 이곳의 이름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가볍게 샐러드와 식전 빵으로 시작하는 식사.

내가 여행해본 그 어느나라보다 캐나다는 유난히 1인의 식사량이 많았다. 샐러드까지 이렇게 가득 먹으니 매 끼니마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곳에서 있는 동안 내가 상당히 적게 먹는 편이구나~ 하고 착각까지 들었다. (이곳에서의 나는 보통 여자애들보다 먹는 양이 많다.)

 

 

 

 

아, 이곳의 음식은 내 기억에 치즈가 들어가거나 스프류는 짜다.

클램차우더 스프 역시 짭짤해서 빵과 함께 먹어 중화-^^

 

 

 

베스트 오브 쏠트.

짤 뿐만 아니라 퍽퍽하기도 엄청나서 '아, 이것이 바로 치즈구나' 하면서 먹은 치즈 스파게티. 치즈 좀 좋아한다 싶어도 이 음식은 비추... 였으나! 식당에서는 거의 못 먹고 있었는데 직원이 "TO GO?"라고 물어봐주어 남은 음식은 숙소로 싸왔다. 다음날 아침에라도 어떻게든 조리해 먹어보려고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다음날 아침, 그냥 궁금해서 차가운 상태로 먹어보고 유레카를 외쳤다. 차게 먹으니 오히려 짠 맛도 덜하고 고소, 짭짤 맛있었던 것이다! 

 

 

이곳의 음식이 마냥 모두 짠 것은 아니다.

너무나 입에 잘 맞는 음식들도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먹어본 중에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토마토 라비올리.

역시 토마토 소스가 최고시다....^^

 

 

 

 

이건 친구가 먹었던 알리오올리오(아마도?)!

이것 역시 맛이 괜찮았다.

 

분위기도 나름 독특하고 가격 대비 음식도 괜찮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개스타운 쪽에서 딱히 먹을 곳을 찾아보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면 이곳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